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2월 마지막주 이후 37주만에 반등세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도 9개월 가까이 이어졌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으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8~12일)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이번 일주일간 0.06%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동(0.39%), 강남(0.15%), 서초ㆍ송파구(0.03%) 등 강남권 4개구가 일제히 상승한 데 힘입은 것이다. 급매물을 찾는 매수자들의 움직임은 늘고 있지만, 저가 급매물이 이미 소진돼 거래는 소강상태다.
경기 지역도 하락장세를 마감하고 이달 둘째 주 변동률 제로를 나타냈다. 약세가 지속됐던 인천 역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하락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주간변동률은 -0.01%.
전셋값도 신도시(0.19% 상승)를 제외하곤 가을 이사수요가 일단락되면서 수도권 전반적으로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다. 지역별 주간 변동률은 서울 0.08%, 경기 0.10%, 인천 0.00%를 기록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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