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지역 비 예보 없어 개막식 차질 없을 듯
최초로 '수상 개막식'을 준비 중인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이 날씨 때문에 큰 지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보시스템 'INFO 2010'은 개막식이 열리는 12일 저녁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를 비롯한 광저우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흐리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1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6℃, 낮 최고 기온은 25℃로 온화한 편이며 오전에는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조금씩 낄 전망이다. 광저우조직위는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개막행사를 망치지 않기 위해 비행기와 로켓을 발사해 사전에 인공강우로 날씨를 조절하는 방안도 마련해놓았다.
선수 9704명 참가… 도하대회 때보다 184명 늘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역대 최다 선수가 참가한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는 11일 참가 45개국 선수 등록이 전날 완료된 가운데 이번 대회에 선수 9,704명, 임원 4,750명 등 총 1만4,45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참가 선수는 4년 전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제15회 대회(9,520명)보다 184명이 늘었다. 중국이 가장 많은 968명의 선수를 파견하고 한국이 다음으로 많은 806명을 내보낸다. 일본이 723명을 출전하는 등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선수가 전체 25.7%에 이른다.
김지윤, 여자농구 대표팀에 최종 합류
김지윤(34∙부천 신세계)이 12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표팀에 최종 합류한다. 신세계는 11일 "김지윤이 내일 아침 8시50분 광저우행 비행기를 타고 여자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구단은 그동안 김지윤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발목 상태도 좋지 않아 대표팀 차출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김지윤이 직접 구단을 설득해 동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달식(신한은행)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이에 앞서 11일 오전 엔트리에서 한 명 모자란 11명만 데리고 광저우로 떠났다.
사격 김윤미, 만삭의 몸으로 출전
사격의 김윤미(28ㆍ서산시청)가 만삭의 몸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 화제다.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김윤미는 현재 임신 7개월의 몸. 그 동안 국내 대회에서는 임신한 선수가 출전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고 국제대회에서 만삭의 몸을 이끌고 참가하는 외국 선수들도 종종 있었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뱃속의 아기와 함께 국제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김윤미가 처음이다.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만인 2007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대기만성'형인 김윤미는 당초 아시안게임보다는 2년 뒤 런던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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