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 전 아르헨티나 감독이 몸담았던 명문 프로축구 클럽 보카 후니오르스가 한국에 유소년 축구학교를 만든다.
사단법인 아시아 청소년 문화교류협회는 최근 보카 후니오르스와 한국 내 유소년 축구학교 설립, 운영과 스포츠ㆍ문화 교류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정홍택 협회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클럽을 방문해 보카 후니오르스의 해외 마케팅 총괄이사인 파블로 푸엔테스와 협정서 체결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보카 후니오르스는 한국 내 축구학교 설립에 적극 협조하고, 우수 트레이너를 파견하는 한편 한국 내 보카 후니오르스 관련 사업의 독점적 권리를 협회에 위임하게 됐다.
협회에 따르면 내년 3월 충남 논산에 ‘아시아-보카 축구 아카데미(가칭)’라는 이름으로 축구학교가 설립된다. 보카 후니오르스가 아시아 지역에 유소년 축구학교를 만들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축구 아카데미는 초ㆍ중ㆍ고교 과정으로 이뤄지고,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실력이 뛰어난 학생은 보카 후니오르스 입단 기회도 얻을 수 있다.
1905년 창단한 보카 후니오르스는 마라도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전 카타르 알 아라비), 카를로스 테베스(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등 슈퍼스타들을 배출했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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