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협(사진) 울산과학기술대(UNIST) 나노생명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현재보다 수십 배 빠르고 소모전력도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고성능 트랜지스터를 개발, '네이처'11일자에 소개됐다.
현재 세계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의 90% 정도는 실리콘반도체다. 생산비용은 적지만 전력소비량이 많고 고속동작이 어려운 데다 소형화도 한계 상황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것은 실리콘반도체 기판 위에 초박막 화합물반도체를 접합한 새로운 구조의 트랜지스터. 고 교수는 "기존 실리콘반도체 생산공정을 그대로 사용하므로 추가 설비투자 없이 대량생산할 수 있다"며 "2015∼2020년이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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