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금융당국이 교황청의 돈세탁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와중에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가톨릭교회는 생산하는 곳이 아니다. 우리는 이익을 좇기 위해 세워진 기업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한 발췌문에 넣어 주목된다.
이 글은 한 독일 기자가 교황과 20시간에 걸쳐 인터뷰한 것을 엮어 펴낼 <세상의 빛: 교황, 교회, 그리고 당대의 징후들> 이란 책에서 발췌한 것으로 12일 발간될 이탈리아 시사주간지 '파노라마'에 실릴 예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교황은 글에서 "우리는 신앙 속에 사는 사람들의 사회다. 우리의 목표는 상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세상의>
이탈리아 금융 당국은 지난 9월, 바티칸 은행 계좌에서 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를 포착해 약 2,300만유로(348억)를 압수한 뒤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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