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석유ㆍ가스공사인 페트로베트남의 딘 라 탕(Dinh La Thang) 회장은 10일“한국기업인은 의지가 강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비즈니스서밋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업인은 열정적이고 ‘잘 살아야 한다’는 의지가 높을 뿐 아니라 규정도 잘 준수해 우선적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대상”이라며 “한국 기업인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성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자세 등 다른 측면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고 밝혔다. 그는 9일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페트로베트남 투자설명회를 열고 KOTRA, SK, 신한은행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페트로베트남은 11일에도 국내 5개 기업과 추가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그는“많은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률과 개발 여지가 많은 사회간접자본 수요, 정치ㆍ사회 시스템의 안정, 높은 개방성 때문”이라며 “베트남 정부가 2020년까지 물류망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할 예정인데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페트로베트남은 매출액이 베트남 GDP의 20%인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최대 기업이다.
박진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