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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개막/ 참가 CEO 인터뷰 - 아르헨 최대 상업은행 에두아르도 앨츠타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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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개막/ 참가 CEO 인터뷰 - 아르헨 최대 상업은행 에두아르도 앨츠타인 회장

입력
2010.11.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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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최대 상업은행인 방코 히포테카리오의 에두아르도 앨츠타인 회장은 10일 세계적 현안인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관련,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여신을 자본으로 전환하면 양측 모두에 이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앨츠타인 회장은 이날 개막한 G20 정상회의 비즈니스 서밋에서 “중남미의 경우 중소기업이 합리적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기 어렵다”면서 “금융기관이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에 저리로 대출해준 뒤 사업이 성공하면 해당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중소기업은 자본구조를 개선할 수 있고, 금융기관은 해당 기업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산 규모가 30억달러인 방코 히포테카리오는 12년 전부터 신흥시장에서 성장성이 큰 혁신기업들을 발굴하는 ‘인데보르 재단’과 협약을 맺어 저리 대출을 실시해왔으며, 뉴욕타임스로부터 ‘최고의 빈곤퇴치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앨스타인 회장은 식량안보와 관련한 중남미의 역할도 언급했다. 그는 “2050년에 세계 인구가 90억명까지 늘고 신흥공업국의 소득증대로 1인당 단백질 소비량이 늘어나면 세계는 중남미에서 생산되는 식량자원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중남미에서 농업과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이 지역의 성장과 개발은 물론 세계 식량안보 문제 해결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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