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방부가 제시한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의 송도 신항 이전 적합성 용역 결과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함에 따라 이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2억원의 용역 사업비를 들여 국방부가 요구하는 인방사 이전 대상지 선정과 규모, 비용 등에 대해 총체적인 검토에 들어간다.
국방부는 최근 인방사 이전과 관련해 송도 신항이 무의도, 영흥도, 자월도보다 접근성과 입출항 등에 가장 적합하다는 용역 결과를 발표했었다.
시는 또 인방사 이전 적정 부지 규모와 이전 비용(2,695억원)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방사가 이전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대상지와 규모, 비용 등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분석이 나오면 국방부와 협의해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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