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하는 ‘올해의 기업인’ 독자투표에서 앨런 멀랠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포춘은 8일 멀랠리가 온라인 투표에서 스티브 잡스 애플 CEO를 96%대 4%의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월마트의 마이크 듀크,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등 모두 32명의 경영자가 후보에 올랐다. 한국 경영자 중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CEO가 후보군에 포함됐다.
2006년부터 포드 경영을 책임져온 멀랠리는 2년 전 경제위기 당시 미 자동차 3사 중 유일하게 독자 회생을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가 취임하기 전 1.80달러에 불과하던 포드 주가는 최근 16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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