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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대형" 아파트 이사 희망자의 41%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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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대형" 아파트 이사 희망자의 41% 선호

입력
2010.11.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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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사를 희망하는 수요자 10명 가운데 4명은 40평대 이상의 중대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 선택시 투자가치가 아닌 교통 편리성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개발업체인 피데스개발이 대우건설, 해안건축과 공동으로 한국갤럽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99㎡(30평형) 이상 주택 소유자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6%가 ‘다음에 이사를 가더라도 아파트가 좋다’고 응답했다.

특히 아파트 이사를 원한 응답자 가운데 30평형대를 선호한 응답이 52.9%를 차지했지만, 40평형대(35.9%)와 50평형대(3.9%), 60평형대(1%) 등 40평형대 이상 중대형을 희망한 경우도 40.8%나 됐다. 이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 인기에 밀려 중대형 아파트가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이 부문에도 대기 수요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주택 구입시 고려사항으로는 교통ㆍ출퇴근 편리성이 39.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주변 경관 쾌적성(22.6%) ▦투자가치12.6%) ▦편의시설(9.8%) ▦교육시설(8.5%) 순이었다. 분양가를 꼽은 비율(3.1%)은 매우 낮았다.

주택 구입가격이 부족할 경우 응답자의 46.5%가 저축이나 연금, 재테크로 충당하겠다고 답했고, 대출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작년(43.4%)보다 크게 떨어진 32.4%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48.1%가 한옥 거주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한옥의 불편함이 개선된 단지형 한옥 주택에 대해서는 31.8%가 구입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소장은 “주택시장이 침체될수록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좋은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다”며 “시세차익 감소로 무리하게 대출받지 않으려는 경향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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