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할리우드 액션 악연’을 맺은 쇼트트랙 스타 김동성(30ㆍ왼쪽)과 아폴로 안톤 오노(28ㆍ오른쪽ㆍ미국)가 8년 만인 7일(현지시각) 미 클리블랜드 하이츠 아이스링크에서 조우했다. 2005년 말 미국 유학을 떠난 김동성은 현재 자신의 쇼트트랙클럽에서 유소년 코치를 맡고 있는데, 마침 오노가 아메리카컵 대회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것. 김동성은 “시간이 흘러 안 좋은 감정은 전혀 없고, 오랜만에 만나니 서로 반갑기만 하다”고 말했다. 8년 전 올림픽 1,500m경기에서 1등으로 골인한 김동성은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 탓에 실격된 바 있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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