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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8… 컨디션 조절이 관건/ 하루 6시간 자고 규칙적인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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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8… 컨디션 조절이 관건/ 하루 6시간 자고 규칙적인 식사를

입력
2010.11.0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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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바짝 다가왔다. 수험생들의 긴장 역시 최고조에 달할 때다. 조급한 마음에 책을 펴 보지만 학습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수능 막바지엔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체력도 수능의 한 과목

이 시기에 수험생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건강이다. 몸 상태가 두뇌 활동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하루 6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는 기본이다. 수능 당일 시험 일정에 맞춰 식사와 공부를 해두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운동선수들이 경기 일정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수험생들도 최소 1주일 동안은 몸관리를 하자. 열나고 콧물이 줄줄 흐르는 몸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 좋은 컨디션은 10점 이상 성적을 오르게 하지만 반대의 경우엔 수능을 망칠 수도 있다.

잘 먹는 것도 전략

시험일에는 특히 두뇌 에너지 소모량이 많다. 그렇다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잔뜩 먹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소량의 음식을 섭취하고 초콜릿, 엿, 사탕 등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초콜릿은 당분이 많고 페닐에틸아민 성분이 정신 안정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점심 도시락은 평소 먹었던 음식으로 구성하되 포만감이 들지 않도록 소량만 준비하도록 한다. 점심을 많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대신 아침식사는 든든하게 먹어두는 게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우황청심환 잘못 먹으면 독

긴장감을 풀기 위해 우황청심환을 먹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약간의 긴장감은 집중력을 높여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수능 전날은 긴장을 풀되 당일날 아침엔 다시 긴장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긴장이 많이 된다면 우황청심환은 전날 자기 전에 먹고 잠을 청해야 한다. 수능 전날 푹 자두는 것이 좋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전날 잠을 이루지 못한다. 수능 전날엔 커피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한다.

준비물 꼼꼼히 챙겨야

시험장을 잘못 알아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기는 것은 기본이다. 휴대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은 반입금지 물품이다. 고사장에 시계가 없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별도의 시계도 챙겨두자. 수능날은 유독 날씨가 추운 경우가 많다. 또 시험장에 따라선 실내온도도 천차만별이다. 두꺼운 외투를 입되 얇은 소재의 옷을 여러겹 입는 것이 옳은 옷차림이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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