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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D-2/ 전용기 54대… 붐비는 한국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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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D-2/ 전용기 54대… 붐비는 한국 하늘

입력
2010.11.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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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후안 소마비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의 입국을 시작으로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가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의 입국 러시가 시작됐다.

9일에는 빙구 과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이, 10일에는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 14개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가 11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琴濤) 중국 국가주석 등 10여명의 정상들이 차례로 입국한다. 가장 늦게 입국하는 정상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 12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서울을 찾는 정상들은 G20의 20개 회원국 정상, 특별초청국(에티오피아 말라위 싱가포르 스페인 베트남) 5개국 정상,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7개 국제기구 대표 등 모두 32명. 이들은 모두 32대의 전용기를 이용해 입국한다. 비지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CEO(최고경영자)들이 타고 올 전용기도 22대나 된다.

전용기를 가장 많이 이용할 나라는 러시아인 것으로 전해졌다. G20 회원국 정상들 중 유일하게 국빈방문 형식으로 입국하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일행은 6대의 전용기에 나눠 타고 입국한다. 미국, 중국, 일본 등도 2~4대 정도의 전용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들은 대부분 우리가 준비한 차량을 이용하지만 미국, 러시아, 독일은 정상 전용차량을 공수해온다. 나머지 정상들에게는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이, 15개국 정상 배우자에게는 BMW 750i 또는 아우디 A8 차량이 제공된다. 국제기구 대표들은 크라이슬러의 300C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정부 의전팀은 입국하는 정상 모두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 정상들에게는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이 함께 오는 브라질이 대표적인 경우다. 정부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수행원 자격으로 방한하는 지우마 호세프 당선인에게도 국빈예우를 하게 된다. 호세프 당선자는 정상은 아니지만 특별만찬, 환영만찬 등에 참석하게 된다.

또한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가 방한 기간 중 경기 파주의 영국군 한국전쟁 참전비를 찾는 등 일부 정상들은 한국에서 특색있는 개별 행사를 진행한다.

정상간 의전서열은 원칙적으로 주최국, 회원국(취임일순 국가원수, 정부수반), 초청국, 정상대리 참석국, 국제기구 순이다. 주최국인 우리 정부는 이런 원칙을 기초로 회의장 의석배치, 기념 촬영 도열 순서 등을 정한다. 정상회의 의장을 맡는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장 정 중앙에 앉고, 이 대통령 양 옆으로는 영국, 프랑스 정상들이, 이들의 옆에는 각각 미국과 캐나다 정상이 앉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숱한 양자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이 대통령이 9건의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 최소 30차례의 정상회동이 진행된다. 미중, 중러 정상회담 등이 열리고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4개국 정상간 별도 회합도 예정되어 있다. 이들 양자 정상회담은 코엑스 정상회의장내 4곳의 개별 회담장, 또는 정상 숙소에서 진행된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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