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20개국(G20)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G20 노조대표자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민주노총은 국제노총(ITUC)이 10, 11일 서울 여의도동 렉싱턴호텔에서 노조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의장국 대표자 자격으로 참석하며 미하엘 조머 ITUC 위원장 겸 독일노총 위원장, 섀런 버로 ITUC 사무총장, 존 에번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노조자문위원회(TUAC) 사무총장 등 국제 노동 단체 및 노동 기구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G20이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10개 항목의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ITUC와 TUAC는 각국이 이 선언을 지지하고 자국의 정책으로 채택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의 첫 만남도 이뤄진다. ITUC 관례에 따라 조머 위원장과 버로 사무총장은 11일 오전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위원장 등과 함께 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노동ㆍ시민 단체가 다수 참여한 G20대응민중행동은 서강대 예수회센터에서 서울국제민중회의를 이틀째 열어 “조안 버니스 코로나시오 등 필리핀 국적 활동가 6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국불허와 강제귀환 조치는 정치적 편견과 인종주의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는 찰스 산티아고 말레이시아 국회의원, 제임스 쵸초 남아프리카공화국노총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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