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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대목 잡아라"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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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대목 잡아라" 마케팅 후끈

입력
2010.11.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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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등 강력한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G20을 키워드로 한 국내 기업 마케팅 열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데 적극 나서거나 G20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판촉 행사 전개로 국내 소비층 확대에 힘을 쏟는 기업이 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부하는 정보기술(IT) 관련 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G20 기간에 자사의 첨단 기술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G20 정상회의 주관 통신 사업자인 KT는 행사가 열리는 코엑스에 IT 한국홍보관을 설치, 각종 통신기술을 시연한다. SK텔레콤은 서울광장에서 13일까지 열리는 ‘방송통신 미래체험전’에 참가해 이곳에서 휴대전화로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는 MIV(Mobile in Vehicle) 등의 신기술을 전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각국 정상과 VIP가 묵는 숙소와 회의장, 미디어센터 등을 활용, 각종 첨단 기기의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에쿠스 리무진 등 각국 정상이 탈 172대의 차량을 G20 준비위원회에 전달한 현대ㆍ기아차 역시 브랜드 노출에 따른 마케팅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G20 마케팅 열기는 쇼핑가로 이어져 유통ㆍ패션 등의 업종에서 G20을 키워드로 한 프로모션이 잇따르고 있다.

패션업체들은 G20 정상회의를 콘셉트로 반영한 이색 신제품을 내놓았다.

제일모직의 정장 브랜드 갤럭시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의 스타일을 분석, 디자인에 반영한 5가지 스타일의 ‘갤럭시 프레지던트(President) 라인’을 출시했다. 또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G20 기념 수트’를 출시했다. 이명박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등 4개국 정상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4가지 스타일로 내놓았다.

김태현 LG패션 마에스트로 팀장은 “G20 정상회의는 사회 이슈가 될 뿐 아니라 패션 트렌드의 키워드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며 “G20 기념 수트 출시로 마에스트로 수트 라인의 매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은 G20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는 할인 및 경품 행사를 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12일을 ‘G20 축하, 단 하루! 쇼핑데이’로 정해,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한편 일부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12일까지‘L20 대표 상품전’을 연다. 20개의 인기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 적립금과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에서는 12일까지 ‘G20 성공 개최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쇼핑몰 AK몰(www.akmall.com)도 14일까지 우리나라의 매력적인 점을 20자 이내로 써서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이밖에 식품업체 아워홈은 중국의 탕수육, 일본의 오코노미야키 등 G20 정상회의 참가국의 전통음식을 전국 800여개 급식업장에서 특별메뉴로 12일까지 제공한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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