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2007년 브라질 영화. 이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금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폴란드 출신 교황 요한 바오로 6세가 리우 데 자네이루를 방문할 예정인데, 하필이면 악명 높은 슬럼가의 호텔에서 묵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정부는 고민에 빠진다. 국민의 95% 이상이 가톨릭 신자라 교황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정권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비를 책임진 경찰은 극심한 부패와 권위주의로 인해 국민들에게 경멸과 공포의 대상이다.
이런 경찰에 두 명의 신참이 들어온다. 거칠고 멋진 모습이 좋아 경찰이 된 네토와 법률가가 되고픈 꿈을 지닌 마티아스다. 둘은 특수기동대에 자원하는데 이 부대에는 교황 방문 전까지 빈민가의 범죄 조직을 쓸어버리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그런데 네토와 마티아스가 배치된 분대의 분대장은 용맹하지만 마음의 병이 깊다. 분대장은 소탕 작전을 진행하면서 자신을 대신할 대원으로 네토와 마티아스를 주목한다. 와그너 모라, 카이오 준쿠에이라 주연.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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