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에쿠스의 미국 진출에 맞춰 미프로골프협회(PGA)와 손잡고 럭셔리 마케팅에 들어 간다.
현대차는 5일 내년부터 3년간 PGA 투어 시즌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3~9일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개막전은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불리게 됐다.
현대차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함께 에쿠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PGA 후원을 택했다. 타이거우즈, 필 미켈슨 등 세계적 선수들과 최경주, 양용은 등 우리 선수까지 참여하는 고급 스포츠를 후원, 최고급 차종인 에쿠스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것. 현대차는 올 연말 대형 세단 에쿠스를 미국 시장에 내놓고 렉서스 LS 460, 벤츠 S클래스와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법인 사장은 “이번 PGA 투어 개막전의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는 현대차의 경쟁력을 반영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인텔리전트 럭셔리의 새로운 해석인 에쿠스를 팬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PGA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 참여로 월드컵 공식 스폰서, 미국 프로미식축구(NFL)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광고 등에 이어 대형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나가게 됐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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