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합창단'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입단했다.
조윤상(10)군은 올 6월 일본 도쿄 산토리홀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과해 9월 합창단이 운영하는 학교에 입학, 현재 합창단의 브루크너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빈 소년합창단 입단 전에 다녔던 서울 대광초등학교에서도 합창단 활동을 했으며, 교내 독창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노래에 소질을 보였다고 한다.
조군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빈 소년 합창단을 보고 단원으로 활동하고 싶어 지원했다"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 하고, 김치 등 한국 음식을 자주 먹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합창단에서 노래할 수 있어 즐겁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조군이 속한 브루크너 팀은 2011년에는 일본에서, 2012년에는 한국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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