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주요 20개국(G30) 비즈니스 서밋 개막 총회에 참석한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회장은 광저우 아시안 게임 행사 기간과 겹친 데다 동계 올림픽 유치로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어렵게 시간을 내 리셉션엔 참가하지 못하지만 개막 총회에는 참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태원 SK 회장은 관련 소분과위 소속 회원들 전원을 최근 서울로 불러 워커힐 호텔에서 사전 모의행사까지 했다"며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이번에 에너지 관련 기업 CEO들이 많이 오는 만큼 이를 비즈니스로 엮을 것을 생각하는 듯 하고, 김승연 한화 회장은 자원기업 CEO들과 관련된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오 회장은 또 "한 외국 CEO는 과거 G8 에너지 서밋이나 토론토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해 봤으나, 한국이 가장 완벽한 준비를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메시지를 전해 왔다"며 "30억원에 불과한 비니지스 서밋 조직위 예산으로 이 정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외부의 평가가 더 높다"고 강조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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