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가 G20 정상회의에 맞춰 ‘도덕정치와 종교간 대화’를 주제로 세계 각 종교인이 한국에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원불교 유엔사무소 및 원불교 종교간대화사무소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용산과 원불교 전북 익산성지 등에서 각 종교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를 갖는다. 원불교 유엔사무소장 이오은(55) 교무는 “G20 정상회의가 열릴 때는 항상 세계 정상들에게 종교적, 영적 메시지를 전하는 종교간 회의도 열렸다”며 “이번 행사에서 도덕정치 리더십을 집중 조명해 G20 정상들을 향해 도덕정치를 실천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일 서울 용산 하이원빌리지에서 ‘G20과 세계윤리회의’가 열리며, 10일 서울 원서동 은덕문화원에서 ‘G20과 세계여성지도자 회의’, 11일 익산성지에서 ‘G20과 문명, 문화, 종교간 대화’ 등이 마련된다.
11년째 세계종교평화위원회(WCRP)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이오은 교무는 “유엔에서 활동하는 이슬람단체들을 이끌고 있는 목탁 라만이 전 유엔 대사, 세계적 디자이너이자 영성가인 에릭 코헬 등 기독교, 이슬람교, 자이나교, 조로아스터교 등 다양한 종교계 인사들이 방한해 좌선 등 수행 프로그램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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