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삼의 통합 브랜드 '천하제일 경기 고려인삼'이 타 시ㆍ도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4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현재 5,606개 농가(4,096ha)가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1만9,408ha) 대비 21%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6년근 인삼 생산량의 경우 2008년 기준 전국 생산량의 36.6%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삼 생산의 중심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도내에는 김포ㆍ파주, 안성, 포천 개성, 이천 동부 인삼조합 등 4개 인삼 조합이 각 지역에서 판로를 개척해 왔지만 마케팅 전략에 한계를 느껴왔다. 이에 경기도는 4개 조합과 함께 지난해 11월 통합 브랜드인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
이후 경기도는 '제1회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축제'를 10월 9, 10일 이틀간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특설행사장에서 개최하는가 하면 같은달 22일에는 서울 청계 광장에서 열린 '2010대한민국인삼축제'에 참가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올해 4월에는 천하제일 경기고려인삼 마케팅 세일즈단을 꾸려 70억원 판매 및 160만달러 수출 목표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문제열 경기도브랜드마케팅팀장은 "향후 6년간 경기 인삼의 차별화 전략과 안전 인증 시스템 구축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더욱 다양화하고 강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해 계약재배 된 6년근 인삼만을 원료로 사용한 고급 인삼제품으로서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경기도 인삼의 저력을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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