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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ew Heart 경기·인천/ 동북아 경제심장 인천, 뉴욕·상하이 넘는 '3박자 인프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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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ew Heart 경기·인천/ 동북아 경제심장 인천, 뉴욕·상하이 넘는 '3박자 인프라' 키운다

입력
2010.11.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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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의 민선5기 핵심 키워드는 '경제수도 인천'을 실현하는 것이다.

송 시장은 '경제수도 인천'에 대해 "인구나 지역 총생산 규모에서 서울을 앞지르겠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녹색, 해양, 서해안, 남북, 환황해권 등으로 표현되는 인천이 미래 가치와 기회를 선점해 기업과 사람, 물류가 몰려드는 중심 도시를 구현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항과 항만,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미개발지, 섬과 해양 등 경제수도로서의 지정학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인천을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도시, 남북교류협력의 관문도시로 발전시켜 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런 식으로 경제, 사회적 활력을 인천에 불어 넣으면 미국의 뉴욕, 일본의 요코하마, 중국의 상하이 처럼 글로벌 수준의 도시로 인천시가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이를 위해 '2014 비전과 실천전략'을 발표하고 3대 핵심사업과 20대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기 위한 3대 핵심사업은 ▦아이 키우기 위한 무상보육도시 ▦기회와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 ▦청년 일자리 메카이다.

송 시장은 수도권의 청년들과 국내외 인재들이 인천에 모여들고, 창업과 취업이 활발하고 보육과 교육환경이 보장되는 사회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상보육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초·중등 무상교육 정책과 연계해 내년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 2012년부터 영유아 보육료를 전액 지원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해소 등 여성의 사회단절현상을 극복하기로 했다.

교육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10대 명문고 육성, 과학영재학교 유치, 대안교육 전담학교 신설을 비롯해 내실있는 방과후 프로그램, 무상급식 등을 제시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의 경우 도화지구에 인천벤처타운을 마련하는 한편 청년벤처 경제특구를 조성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년간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노후 공단 재생, 항만·공항 배후부지 조성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대 핵심사업에 3대 시정원리(소통과 화합, 열정과 도전, 균형과 상생), 5대 경제기반(사람, 공항과 항만, 산업기반, 인천경제자유구역, 미개발지), 5대 시정목표(도약하는 인천경제, 균형있는 동반성장, 활기차고 풍요로운 삶, 소통하는 시정혁신, 성공적인 아시안게임)를 서로 맞물려 경제 수도 인천을 이룩하겠다는 것이 큰 틀의 시정 방향이다.

3대 핵심사업을 토대로 20대 중점과제도 제시했다.

경제수도 건설을 위해 ▦제조업과 산업단지 르네상스(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등) ▦공항·항만을 인천경제 비상의 날개(항공노선 확대, 인천신항) ▦환황해권 경제벨트 조성(인천·경기만경제협의체 구성 등)▦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국내외 기업, 연구소 1,200개 유치) ▦청년 일자리 메카 등을 소개했다.

교육과 보육 등 복지분야로는 ▦무상보육도시 ▦교육도시 ▦그늘없는 복지도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교통분야는 ▦광역교통망 확충(7호선 청라 연장 등) ▦녹색첨단 교통운영체계(전기자동차 등) 등이며, 환경과 문화 쪽은 각각 ▦녹색도시, 청정도시(계양산림휴양공원, S자 녹지축 복원 등) ▦역사가 숨쉬는 활기찬 문화도시(역사문화지역의 재발견 사업 등)로 인천을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지역상권 활성화 ▦글로벌 수준의 정주여건 조성 ▦강화·옹진의 역사문화 창조지역 육성 ▦하나된 아시아, 화해협력의 아시안 게임 ▦남북평화 교류협력의 전진기지 등이 소개됐으며, 구도심 재생을 위해 제2행정(교육)타운 조성 및 루원시티를 제시, 두가지 재생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송시장은 특히 취임초기부터 추진해온 남북교류사업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ㆍ4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계승, 서해평화 협력지대 실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남북아시안게임 공동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시민, 전문가 등과 토론을 통해 미비점을 수정·보완해 내년 취임 1주년에 맞춰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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