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명단에서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후 주석이 “세계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3억명을 거의 독재적으로 통제하는 지도자”라며 “서방 지도자들과 달리 성가신 간섭 없이 도시를 짓고, 반체제 인사들을 가두며 인터넷을 검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밀려난 오바마에 대해서는 “중간선거 패배로 인해 앞으로 자신의 의제를 실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했다.
3위는 세계 최대 원유 자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차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12위)을 제치고 4위에 올라 러시아 실세임을 인정받았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