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의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남산르네상스 사업으로 장충공원의 체육시설을 철거하면서 대체시설을 공원이 부족한 지역에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620여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해당 체육공원에 테니스장과 리틀야구장, 국궁장 등 대체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도봉구 도봉동에 조성 중인 동북권 체육공원에 테니스장 9면을 설치하고, 강동구 고덕동의 동남권 체육공원에는 야구장을 조성한다.
또 은평구 불광동의 서북권 체육공원에는 국궁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들 체육공원 3곳은 총 6만4,859㎡ 규모다.
시 관계자는 "남산 복원과 함께 공원이 부족한 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