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3일 “타임오프제로 노동현장을 뒤흔들며 분쟁을 일으키는 노동조합법을 재개정하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각종 법과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노동법 전면 재개정 특별위원회 설치를 각 정당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노동계, 시민사회와 함께 이명박 정부에 빼앗긴 노동3권을 되찾기 위한 제2의 민주화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또 “4대강 예산은 전액 삭감돼야 한다”며 “이 정권의 운명이 다할 때 4대강의 보 역시 철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회가 지금 할 일은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바로 잡는 것”이라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해임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밀실 재협상 중단 및 FTA 폐기, 대북 쌀차관 제공 등을 요구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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