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차재영의 4쿼터 맹활약을 앞세워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삼성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최종전에서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몰아 넣은 차재영(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인삼공사를 75-65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국가대표 트리오의 차출 공백에도 최근 3연승의 상승세로 7승(2패)째를 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반까지 34-34로 팽팽하게 맞선 삼성은 3쿼터 나이젤 딕슨을 투입해 골밑을 장악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 이상범 감독의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높이에서 열세를 보인 끝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부산에서는 주희정이 19점을 기록한 SK가 KT를 76-74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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