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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남효채 한국지역진흥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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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남효채 한국지역진흥재단 이사장

입력
2010.11.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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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살리기 위해선 지역특색과 창의성이 접목된 지역 브랜드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판매할 국내ㆍ외 장터 등 하드웨어 구축도 필수적이죠.”

남효채 한국지역진흥재단 이사장은 3일 이 같이 밝히며 지방 마케팅 강화를 강조했다. 남 이사장은 지난해 7월 취임후‘지방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신념 아래 지역발전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16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가 출연한 재원으로 2007년 8월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진흥재단(www.oneclick.or.kr)은 전국 각 지역의 관광·문화·특산물·투자정보 등 다양한 지역자원과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홍보하는 일을 전담한다.

남 이사장은 취임 후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그간 위탁 운영했던 ‘대한민국 지역홍보센터’를 직영체제로 전환했다. 또 농ㆍ수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하철역사 등에 농ㆍ특산품 직거래 장터 운영, 지역축제 관광 정보 안내 및 체험행사 실시 등을 추진하며 재단을 지역발전 전문컨설팅기관으로 육성했다. “지역에는 상품가치 있는 우수 특산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브랜드화할 능력부족으로 홍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죠. 그렇기에 지역 우수상품을 브랜드화 하도록 자문 역할을 하는 센터가 필요한 겁니다."

남 이사장은 '지역특성 강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역의 특성을 향토자원과 접목시키기 위해 지자체 담당 공무원의 교육을 전담하는 것이다. 이미 지역브랜드 개발의 가이드라인 격인 <지역브랜드 총람집> , <브랜드 매뉴얼> , <지역진흥 우수사례집> 을 제작해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그는 "지역 명소 등을 브랜드화하는 작업이 잘 진행되려면 담당 공무원들이 어떤 게 상품성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며 "우수 사례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미 사업에 착수한 곳은 컨설팅을 도와주는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남 이사장은 지역 브랜드의 세계화도 꾀하고 있다. 판매시장을 세계로 넓히겠다는 의도다. 이미 110개국 재외공관과 40개 총영사관에 지역정보를 온라인과 접목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9월 일본 오사카에서 한류를 활용해 한국향토명품 전시 상담회를 개최해 898건 2,15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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