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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불우 어린이의 꿈 지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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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불우 어린이의 꿈 지켜주자"

입력
2010.11.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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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전국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다.

KT는 2일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고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KT꿈품센터'를 전국에 개설하기로 했다. KT꿈품센터는 KT의 전국 지사 건물의 일부분을 할애해 만든 공간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들이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기 성남시를 비롯해 목포, 원주, 대전 등지에 5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제주 등 2개 지역을 추가해 총 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KT의 이 같은 활동은 이석채 회장이 아동 지원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평소에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꿈을 잃은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아이들의 꿈이 대한민국 정보기술(IT)의 미래인 만큼 적극 지원할 길을 찾아보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이 회장은 직접 아동 지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KT 직원 10여명과 함께 경기 성남에 개설한 'KT꿈품센터'를 찾아 어린이 20여명에게 어린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경험담 등을 들려주고 도배 및 미니 도서관 정돈 작업 등을 함께 진행했다. 또 어린이들이 각자의 꿈을 담은 액자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진 뒤 이 회장이 일일이 액자에 희망 메시지를 적어줬다.

이에 따라 KT는 올해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아동 지원에 집중하기로 하고 전국 45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었다. KT는 이들에게 문화예술공연 관람, 체육행사 등의 주말 나들이, IT시설 견학, 컴퓨터(PC) 등 IT기기 지원 및 교육 활동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혜택을 받는 어린이들이 1만여명에 이른다. KT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및 불우가정 어린이들이 대부분이어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문화 활동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KT는 내년에도 지역아동센터 실정에 따라 KT꿈품센터를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KT는 대한민국 어린이 누구나 마음껏 꿈꾸고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지원 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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