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오르고 매매가격은 하락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실수요자라면 지금이 '내 집 마련 적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주요 업체도 11월 전국 27개 사업장에서 총 1만5,000여가구를 일반 분양 물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분양물량을 소개한다.
서울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주변 제3구역에 도심 주거복합단지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한다. 지상 36층 1개동 총 128가구 규모인데, 전용면적 121~171㎡ 47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단지와 연결되며 1호선 용산역, 4ㆍ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000만원 중반 대이다.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은 컨소시엄으로 전용 59~195㎡ 총 1,148가구 규모로 '왕십리 뉴타운 2구역' 사업을 진행 중인데 509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전용 59㎡는 3.3㎡당 1,750만원, 전용 84㎡는 2,0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LIG건설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역리가를 선보인다. 지상 17층 8개동 총 452가구 규모로 전용 84㎡ 2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ㆍ남성역이 가깝고 버스노선도 다양하다. 중소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있고, 3.3㎡당 분양가는 1,9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지난 8월 분양됐던 남성역두산위브는 전용 84㎡가 3.3㎡당 1,940만원대였다.
수도권
대우건설은 수원시 인계동에 수원인계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상 34층 2개동 총 190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1번ㆍ42번 국도 이용이 쉽고 동수원IC(영동고속도로)ㆍ광교상현IC(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가톨릭대병원ㆍ홈플러스ㆍ갤러리아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에 책정됐는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로 전매제한은 3년이다.
한라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12BL에 전용 105~125㎡ 총 857가구를 분양한다. 김포경전철(2013년) 역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김포한강로(2011년) 진입이 쉽다. 한강과 생태공원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어 조망 및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인천 송도동 '송도캐슬&해모로'(지상 40층 13개동)에서 전용 84~164㎡ 총 1,439가구를 분양한다. 연세대 국제캠퍼스ㆍ송도국제학교 등과 가깝고 인천지하철 캠퍼스타운역도 이용할 수 있다.
3차 보금자리
당초 지정된 5개 지구 중 성남 고등과 광명 시흥을 제외한 서울 항동, 인천 구월, 하남 감일에서 ‘3차 보금자리’ 사전 예약물량이 선보인다. 분양주택과 10년·분납형 임대주택 물량의 50%인 5,000호 미만이 사전예약으로 공급된다.
SH공사가 시행하는 서울 구로 항동지구에는 전체 4,500호 중 3,400호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경인로를 따라 여의도, 인천 등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남부순환로 부천시계간 도로가 올 연말 개통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도 가까우며 항동저수지와 서울푸른수목원 등으로도 접근이 쉬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인천 남동구 구월지구에는 총 6,000호가 공급되는데 4,300호가 보금자리주택이다. LH공사가 시행하는 약 8,400호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되는 경기 하남의 감일 지구에서도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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