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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류 전자책 회사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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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류 전자책 회사 설립한다

입력
2010.11.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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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파즈>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등을 쓴 일본의 인기 소설가 무라카미 류(村上龍ㆍ58)가 전자출판업에 뛰어든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과 교도(共同)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라카미와 콘텐츠 제작사 구리오가 공동으로 출자, 전자책 기획, 제작,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G2010'을 조만간 설립할 계획이다.

G2010은 무라카미의 기존 발표작과 신작 외에도 또 다른 인기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46), 세토우치 자쿠초(瀨戶內寂聽ㆍ88) 등의 미발표 작품을 전자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무라카미는 신작 소설 <춤추는 고래> 를 종이책 출간에 앞서 7월 아이패드에 먼저 올려 전자책에 대한 호감을 나타낸 바 있다. 구리오는 당시 전자책 출판을 맡았던 회사이다.

업계에서는 전자책이 인쇄, 제본, 배송 작업이 필요 없는데다 작가가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도 작품을 공개할 수 있으며, 작가에게 돌아가는 보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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