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1,12일 서울 전역서 자동차 자율 2부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1,12일 서울 전역서 자동차 자율 2부제

입력
2010.11.01 12:07
0 0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기간 동안 서울에서 자동차 자율 2부제가 실시된다. 11일에는 번호판 끝자리가 홀수로 끝나는 차량, 12일에는 짝수 차량이 운행하면 된다.

1일 국토해양부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시내 전역에서 자동차의 자율적 2부제 운행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승용 자동차와 비사업용 승합차가 2부제의 대상이며, 화물차 및 영업용 승합차 등은 적용받지 않는다.

정부는 애초 강제 2부제를 적극 검토했으나 이 경우 시민 불편을 초래해 G20 회의 자체에 대한 반대여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자율적 2부제 시행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자율시행이기 때문에 2부제를 지키지 않더라도 과태료 등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곳곳에서 경찰이 소통량을 조절할 계획이어서, 이 기간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려면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일단 한국도로공사는 서울 진입 차량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고속도로 주요 톨게이트에서 서울 시내 소통 상황에 따라 유입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경우도 서울 시계 지점에서 경찰이 소통을 제어하기 때문에 진입이 쉽지 않다. 경찰은 시내 주요 교차로에도 교통 경찰관을 배치, 행사장(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근처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진입을 조절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운행 횟수는 크게 늘어난다. 서울시는 행사기간 동안 노선버스 예비차량 430대를 더 투입하고, 배차 빈도를 늘리는 출퇴근 시간(기존 오전 7~9시, 오후 6~8시)도 1시간 더 연장키로 했다. 경기도도 서울로 가는 버스 노선에서 예비차량 150대를 더 늘린다. 서울과 수도권을 운행하는 지하철ㆍ전철에도 임시열차 88편이 더 투입되고, 서울 개인택시의 부제 역시 이 기간 동안에는 해제된다.

또 이틀 동안 수도권 관공서의 공무원 출근 시간과, 서울 동작ㆍ송파ㆍ강남ㆍ서초구 소재 초ㆍ중ㆍ고등학교 등교 시간이 10시로 늦취진다.

한편 국토부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전국 모든 공항의 보안 검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일단 항공보안등급 자체가 현재 3등급인 주의(노랑)에서 4일부터 경계(오렌지)로 격상되고, 8일부터는 최고 등급인 심각(빨강)으로 상향 조정된다. 보안등급 상향에 따라 직접 보안검색을 거쳐야 하는 승객 비율이 더 높아지게 돼, 발권부터 탑승에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금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선 이용시 최소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또 정상회의 당일인 12일에는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 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