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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선후보 7, 8명 치열하게 경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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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선후보 7, 8명 치열하게 경선해야"

입력
2010.11.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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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일 차기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젊은 후보, 장년의 후보 가리지 않고 7,8명이 나와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중앙연수원 개원식 직후 가진 특강에서 “여러 번 경선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 후보야말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기 대선후보 경선은 대권에 뜻을 둔 인사들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10년간 집권했던 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정권 재창출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한나라당을 악의적으로 욕하는 디지털 세계에서 한나라당이 2대 8로 약하고 언론∙방송 환경도 상당이 비판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쇠고기 파동 이후 그분들이 오히려 미국산 쇠고기를 잘 먹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거 먹고 사고가 났느냐, 광우병에 걸렸느냐, 광우병에 걸린다고 허위선전을 해서 나라를 흔들리게 한 세력이 우리 사회의 중심적 자리에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좌파정권이 다시 들어서면 선진국 진입에 실패한다. 김대중, 노무현 추종세력과 한판 승부를 겨뤄야 한다”며 “1년 이내에 디지털∙청년 지도자 1만 명을 키워 20대 말~30대 초반이라도 훌륭하다면 두 명 정도는 비례대표 의원으로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 빼고 저렇게 잘하는 대통령을 본 적이 없는데 국민에게 절대적 지지를 받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7년 만에 공식 재개된 이번 연수는 당의 자체 연수원이 아닌 일반 콘도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지난달 초 전국적 체인망을 갖춘 대명콘도 및 한화콘도와 연수시설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공식 개원식을 가졌다. 한나라당은 당초 충청 지역의 한 폐교를 매입해 자체 연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재정적∙법적 검토 끝에 이 계획을 폐기하고 일반 콘도를 연수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홍천=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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