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보좌관이 소방설비업체로부터 3,8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과 관련, 민주당 최철국(김해 을) 의원이 “후원금 계좌로 1,200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1일 “구속된 보좌관 A씨 명의로 개설된 후원금 계좌로 소방설비업체 대표가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지금까지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26일 소방설비업체 대표로부터 한국전력에 소방설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5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수 차례에 걸쳐 3,8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최 의원의 보좌관 A씨를 구속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최 의원의 경남 김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창원=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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