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보다 술이 더 위험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약물연구기관 ISCD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ISCD 연구팀은 마약류와 술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분석해 그 위험도를 계산했다. 중독성과 인체 영향, 가정파괴 정도와 건강보험 등 경제적 비용까지 위험요인에 포함시킨 결과, 술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술의 사회적 위험도는 72점으로 헤로인(55점) 코카인(54) 마리화나(20) 엑스터시(9)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음주로 인한 2차 피해와 사고가 개인 뿐 아니라 주변, 사회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과한 음주는 다른 마약류보다 신체 이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고, 범죄 연관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는 개인에 국한할 경우 마약류가 술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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