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도 중국발 훈풍이 불면서 단숨에 3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1.79포인트(1.69%) 오른 1,914.74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주춤했으나, 지난달 수출 호조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현대차와 기아차가 상승 분위기를 선도했다. 이날 기아차는 10.24%나 상승, 한전을 밀어내고 시총 10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6.18%, 5.36%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분 가운데 3분의1이 현대차 3총사가 기여한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527.98을 기록해 1.53포인트(0.29%) 오르는 데 그쳤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중간선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가 작은 변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번 주 증시는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무역흑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8.7원 내린 1,116.6원으로 마감했다. 정부의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 추진에 채권시장은 약세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년 만기 국고채(3.96%)와 3년만기 국고채(3.35%) 모두 금리가 0.10%포인트씩 급등했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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