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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신현국 문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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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신현국 문경시장

입력
2010.10.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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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세계군인체육대회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신현국(58ㆍ사진) 문경시장은 문경새재와 수려한 산세를 기반으로 스포츠관광산업을 육성해 문경을 사계절 체류형 신개념 관광지로 만들 것임을 피력했다.

신 시장이 관광 육성을 위해 주목하는 것은 세계군인체육대회와 국국체육부대 이전이다. 2011년 말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에 건설된다. 또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CISM 총회에서 최종 확정하는 형식적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문경 단독 신청으로 개최가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올 1월 관광특구로도 지정돼 앞으로 문경이 새로운 관광 중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세계 군인들의 올림픽인 군인체육대회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는 1조7,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대회 이후에도 전지 훈련 장소로 쓰일 수 있고, 다른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신 시장은 관광산업과 함께 청정환경에 걸맞게 친환경 농업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명품농촌 일등문경’을 기치로 내걸고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한 일교차가 큰 지역 특성을 살려 사과와 오미자 재배 등 산촌형 부자촌을 만든다는 것. 2008년 670억원이던 사과 매출은 올해 931억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자도 2008년 13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친환경농법으로 사과 1,500억원, 한우 1,000억원, 오미자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문경새재 등에는 역사성과 친환경성을 무기로 방송ㆍ영화 촬영의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천과 철로자전거, 산채비빔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신 시장은 “2015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유치와 개최를 통해 내륙의 탄광촌 소도시를 세계인이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도시로 만드는 게 꿈이며, 문경시민들의 저력으로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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