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 받고 있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 깃발을 꽂았다.
이 대표는 30일 관악구 신림동에 지역사무소를 열고 2012년 19대 총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서 “아줌마 국회의원, 우리 동네 국회의원으로 살면서 관악의 일상에, 관악의 이웃들 속에 푹 젖어 들고 싶다”며 “민주와 개혁과 진보를 바라는 모든 분들과 하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관악에서 꿈을 실현하면 2012년 총선에서 민노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대선에서 진보적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첫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소식에는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백기완 선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이 대표의 출발을 축하했다.
40대 여성 변호사 출신으로, 비례대표 초선 의원인 이 대표는 7월 민노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수도권 출마 의사를 밝혔다. 특히 관악을은 이 대표의 의정활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이해찬 전 총리가 13~17대까지 내리 5선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지역구 선택 과정에서 관악구에서 태어나 초ㆍ중ㆍ고교, 대학교를 마친 인연과 이 지역에 진보 개혁 성향 유권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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