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용차 관중석 돌진 1명 사망

31일 오전 11시께 충남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현대파워텍 주행성능시험장에서 ‘코리아 드래그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달리던 스포츠카가 관람객 6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박모(40)씨가 숨지고, 노모(34)씨 등 5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300여명의 동호인들이 관람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드래그레이스는 자동차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402.3㎙의 단거리 구간에서 가속만을 겨루는 경주로 한국자동차드래그연합(KDRC)이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180여대의 차량이 참가했다.

경찰은 빠른 속도로 달리던 사고 차량이 트랙을 이탈하며 관람석 앞에 설치된 화단을 지나 피해자들을 덮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산=한덕동기자 ddh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