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과외하기 2'(KBS1 밤 12.45)는 헛헛한 우스개들을 모아놓은 코미디다. 2003년 5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던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속편이라 내세웠지만 등장인물도 이야기 전개에도 차이가 많다. 일본인 교환학생 준코(이청아)가 하숙집 아들 종만(박기웅)으로부터 비속어와 욕이 섞인 한국어 과외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다룬다. 감독 지길웅, 김호정. 2007년, 15세 이상.
영국영화 '하인'(EBS 밤 11.00)은 세 남녀의 위험한 관계를 다룬 고전 스릴러다. 부유하고 세련된 신사 토니(제임스 폭스)가 차분하고 믿음직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하인 배럿(더크 보가드)을 고용했다가 커다란 함정에 빠지는 과정을 밀도있게 그려낸다. 감독 조셉 로지. 원제 'The Servant'(1963),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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