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9일 출간하는 자서전 에서 9ㆍ11 테러 당시 급박했던 상황에서부터 자신의 알코올 중독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다뤘다고 미 인터넷 매체 드러지리포트가 28일 보도했다.
자서전에서 부시는 2001월 9월 11일 납치된 비행기들을 격추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펜실베이니아의 여객기가 처음에는 격추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당시 테러범에 납치됐던 유나이티드 플라이트 93 여객기는 미 의사당 공격을 위해 날아가다 승객들의 사투로 항로가 바뀌어 펜실베이니아 생스빌에 추락해 전원 사망했다.
부시는 또 책의 1장 ‘그만둠(Quitting)’에서 “단순한 질문이었다. ‘당신이 술을 마시지 않고 보낸 마지막 날이 언제인지 기억하느냐’는 것이었다”는 말로 시작, 술로 인한 개인적 고민과 금주에 이르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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