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대기업의 고용 규모는 전년보다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기업정보 사이트 '코참비즈'에 등록된 기업 6만6,103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성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1,308곳)의 지난해 고용인원은 160만4,134명으로 전년보다 4만9,954명(3.2%)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기업(6만3,705곳)의 고용 인원은 131만6,97명으로 전년보다 1만593명(0.8%), 중견기업(1,090곳)은 47만4,889명으로 6,762명(1.4%) 각각 감소했다.
기업 당 평균 고용수는 대기업이 1,226명, 중견기업이 436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40명, 7명 늘었다. 중소기업은 21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전체 고용수는 0.9% 증가한 339만5,120명이었다.
인수·합병을 빼고 지난해 고용 인원 규모가 전년보다 500명 이상 늘어난 곳은 파리크라상(5,587명), LG디스플레이(4,898명), LG전자(1,145명), 대한항공(576명)이었다. 종업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지난해 8만5,085명이 근무했다. 이어 현대자동차(5만5,984명), 기아자동차(3만2,616명), KT(3만841명), LG전자(2만9,554명), 국민은행(2만5,87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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