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프레스보(사진) 다우존스지수(Dow Jones Indexes) 편집장 겸 대표는 28일 지속가능성이 기업의 ‘근간’(root system)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최동규) 주최로 열린 제2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콘퍼런스에서 “지금까지 지속가능 경영은 주로 이익 측면에서만 고려됐는데 앞으로는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 실행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이제 깨어있고 이들은 지속가능성 있는 기업의 상품을 더 많이 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크푸드’이자‘비만의 원인’으로 비난을 받던 맥도날드가 지속가능 경영을 도입, 소비자에게 새롭게 다가간 것을 좋은 예로 들며 “맥도날드는 건강에 더 좋고 친환경적 메뉴를 꾸준히 개발했고 포장재와 물을 절약하거나 재활용해 비용 절감은 물론 기업의 이미지까지도 바꿨다”고 강조했다.
프로스보 회장은 “이런 지속가능 경영이 패스트푸드 반대론자의 여론을 점점 누그러뜨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또 협력업체와 관계를 규정하는 새로운 도덕률을 만들어 동물 학대, 삼림 파괴에 관련한 법률 소송도 급감하게 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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