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고로 조업 첫 해인 올해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28일 당진제철소 현대제철연구소에서 3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고로의 본격 가동과 조업 안정화에 따른 판재류 판매 증가로 연 매출액이 10조3,056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조5,9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4% 증가했지만, 2분기보다는 4.8% 줄었다. 영업이익은 2,0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4%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는 40.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4% 감소한 2,608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3분기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일관제철소 조업 정상화와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매출 감소를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전기로 부문 공정개선으로 1,331억원, 일관제철 부문 부산물 재활용 등으로 1,261억원 등 총 2,592억원을 절감했다. 또 열연강판은 이달 기준으로 올해 목표였던 80개 강종 개발을 끝내고, 자동차 외판재의 개발 일정을 단축시켜 내년 8월에는 외판용 전 강종인 12개 강종의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달부터는 후판용 고장력 특수강인 TMCP강도 생산한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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