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어렵게 당선된 김종식 광주서구청장 당선자는 “유권자들이 그동안 흐트러진 구를 바로잡아 달라는 책임을 준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공천에 떨어져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 당선자는 “민주당과 비민주 4당 등에서 당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대거 내려와 지원유세를 했을 땐 두려움도 있었다”며 “구민들이 오로지 나를 믿고 꿋꿋하게 지켜 주고 있다는 생각에 이겨 낼 수 있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민선 3기에 이어 두 번째 서구호 선장이 된 김 당선자는 “전임 청장의 인사 비리 등으로 공직사회가 많이 흐트러져 있는데 하루 빨리 정비하겠다”며 “25년 행정 경험을 다 쏟아부어 성심을 다해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62세 ▦전남 강진 출생 ▦광주일고, 서울대 철학과 졸 ▦행정고시 23회 합격 ▦광주시 경제통상국장 ▦광주 서구청장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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