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시 봉사상’수상자들은 각 자치구에서 추천한 99명의 시민과 24개 단체들을 대상으로 학계, 언론, 법조 등 13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장공임(56ㆍ여)씨 외 4명이 받는다. 성북구의 장씨는 자원봉사단체 ‘비둘기봉사회’를 구성, 50여명의 소외계층에게 밑반찬 조리ㆍ배달, 어르신 위안잔치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2003년부터 지역 중고생들과 함께 ‘청소년 녹색봉사대’를 운영하면서 주 1회 성북천 청소 등 환경 지킴이 노릇까지 하고 있다.
도봉구 김현주(54ㆍ여)씨는 서원암 주지활동을 통해 24년 동안 장애인시설, 무의탁시설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매년 김장철에는 신도들과 함께 직접 키운 배추, 무로 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매주 화요일 어려운 이웃 300여명에게 무료급식 및 간식을 제공해왔다.
뇌병변 3급인 홍기준(54ㆍ은평구)씨는 10년동안 자신의 차량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 등의 병원 통원이나 외출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출동횟수만 1,500회가 넘고 도움을 받은 주민만 1,800여명에 달한다.
강동구의 정영애(50ㆍ여)씨는 관절염을 앓는 환자임에도 적십자봉사회에서 9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독거노인 어버이 결연, 소년소녀 가장 돕기, 결혼이민 여성들 돌보기 등 안 해본 봉사활동이 없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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