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원료의 고급화에 공을 들이는 식음료 업체들이 늘고 있다. 거의 매일 신제품이 등장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현실을 뚫기 위해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최근 출시한 ‘캐러멜 비스킷 & 크림’에 벨지안 캐러멜라이즈드 비스킷과 함께 일체의 인공색소나 인공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은 채 우유와 계란 등 천연원료만을 사용했다. 동서식품과 서울우유, 스타벅스가 함께 내놓은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컵커피’는 스타벅스 매장과 동일하게 에스프레소 로스트 원두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일일 판매량이 10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풀무원은 까다로운 3단계 정수 과정을 거친 지하암반수 얼음을 사용한 프리미엄 포장 빙수 ‘스노우앤’(Snow&)을 출시했다. 블루베리 등 고급과일을 34% 이상 포함시킨 반면 합성착색료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맛과 건강을 함께 챙겼다. 웅진식품의 ‘자연은 생으로 가득한’ 냉장주스 는 수입 농축액 대신 지중해 오렌지와 까르베네 쇼비뇽 포도 등 최고급 원료를 사용, 소비자들의 관심을 상온주스에서 냉장주스로 바꿔놓고 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