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선정하는 올해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에 26일 선정됐다.
이 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초대회장인 김활란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마련된 상으로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을 위해 헌신한 여성 지도자에게 수여된다. 현 회장은 여성기업인으로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상식은 30일 서울 신촌동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제 46회 전국여성대회 개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이번 선정은 여성기업인으로 현대그룹의 회장직을 맡아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 여성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 회장은 6월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가 선정한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8위에 올랐고, 2007년에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에 선정된 바 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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