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준비하며 한국이 처음 만들어 낸 비지니스 서밋(B20)이 정례화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20 비지니스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주 경북 경주에서 열린 G20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발표한 공식성명(코뮈니케)에 ‘B20 개최를 환영한다’는 내용이 처음 담겼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뮈니케 11개 항목 중 10번 째 항목에 ‘우리는 위기 이후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ㆍ민간끼리 파트너십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다. 12개 서울 G20비지니스 서밋 워킹(WG)의 작업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는 G20 정상회의의 두 축인 재무 장ㆍ차관 회의, 셰르파(Sherpa)회의와 함께 B20을 또 다른 공식 절차로 삼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2011년 G20 의장국인 프랑스, 2012년 개최국인 멕시코에서도 한국이 새로 만들어 낸 G20 비지니스서밋이 열림으로써 글로벌 민관 공조의 대표적 사례이자 세계 경제 성장 논의의 주요 통로로 역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간의 소비와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는 우리의 문제 의식에 주요 참가국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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