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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주 "직행 티켓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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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주 "직행 티켓을 잡아라"

입력
2010.10.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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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

서울과 제주는 2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사실상의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이다. 제주는 16승6무3패(승점 54)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17승1무6패(승점 52)의 서울이 바짝 뒤를 쫓는 양상이다. 3위 성남(승점 43)은 선두 경쟁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서울과 제주의 승부에 따라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의 주인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창과 창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과 제주는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50골을 나란히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정상 수비라인을 가동하지 못한다는 점에서‘난타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은 중앙 수비수 아디가 안면 골절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왼쪽 풀백 현영민은 경고 누적으로 관중석에 앉는다. 제주는 중앙 수비의 핵 홍정호가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좌우 측면의 마철준과 이상호가 각각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결장한다.

화력 대결의 키는‘만능 공격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데얀(29ㆍ서울)과 김은중(31ㆍ제주)이 쥐고 있다.

데얀과 김은중은 올 시즌 난형난제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얀이 29경기(이하 컵대회 포함)에서 17골 10도움, 김은중은 28경기에서 16골 9도움을 수확했다. 데얀은 4월 10일 수원전(4-1)에서 도움 해트트릭, 5월 5일 성남전(4-1)에서는 골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김은중은 프로 축구 개인 통산 100호 골에 4골 차로 다가섰다. 두 사람 모두‘축구에 눈을 떴다’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은 활약이다.

서울과 제주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희비는 데얀과 김은중의 활약에서 갈렸다.

지난 6월 컵대회 조별리그전에서 서울은 5-1 대승을 거뒀다. 데얀은 2골 2도움으로 펄펄 난 반면 김은중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7월 정규리그 1차전에서도 데얀이 2골을 작렬한 서울이 2-0 완승을 거뒀다. 김은중은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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