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층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의 올해 3차 가입 신청을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두 통장은 가입자가 사용 목적을 정해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만기 때까지 시와 민간 후원기관이 가입자의 저축액 만큼을 추가 적립하는 자립형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희망플러스통장 2,000가구, 꿈나래통장 1,500가구 등 총 3,500가구를 뽑는다. 희망플러스통장은 저축액을 주거ㆍ창업ㆍ교육훈련비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고, 꿈나래통장은 자녀 교육비로만 써야 한다.
두 통장 모두 가구소득 및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신용불량자나 부채 5,000만원 이상 가구는 신청할 수 없다. 시는 이번 모집부터 면접 심사에서 ‘자립의지’ 항목의 배점을 높이고, 기초생활보장 비수급자 중에서는 최저생계비 120% 이하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하는 등 사업의 효과와 형평성을 높일 방침이다. 최종 선발자는 내년 2월말 발표된다. 자세한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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